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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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_ 김규동시 詩 Poetry 2021. 3. 3. 22:04
www.youtube.com/watch?v=DYtrTuU3GTw 스스로의 존재가 혼자서 이룩될 수 없다는 것을 매일 다시금 깨닫는다. 어버이와 형제와 친지, 친구, 스승과 선후배, 아이들. 인생의 긴 여정에서 만난 지기들 통해 자아의 존재가 이룩되어 오고 지탱되고 유지됨을 새삼스레 느낀다. 자립. 스스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자립에 이르기까지 자아를 둘러싼 선대 세대와 동시대의 동료[친구/벗] 세대로부터의 헌신과 지지를 충분히[충만히] 받지 않으면 자립[자아의 성립]이라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요즘 하나밖에 남지 않은, 선대 세대 중에서도 직계 혈육인 친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열일을, 또한 자신의 심신의 상태를 제쳐두고 달려갈 정도이다. 남은 생애, 아버지를 챙기는 것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