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_ 김규동

www.youtube.com/watch?v=DYtrTuU3GTw

 

대추 한 알, 장석주, 어제 또다시, 수서역

스스로의 존재가 혼자서 이룩될 수 없다는 것을 매일 다시금 깨닫는다.

어버이와 형제와 친지, 친구, 스승과 선후배, 아이들.

인생의 긴 여정에서 만난 지기들 통해

자아의 존재가 이룩되어 오고 지탱되고 유지됨을 새삼스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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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스스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자립에 이르기까지

자아를 둘러싼 선대 세대와 동시대의 동료[친구/벗] 세대로부터의

헌신과 지지를 충분히[충만히] 받지 않으면 

자립[자아의 성립]이라는 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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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요즘

하나밖에 남지 않은, 선대 세대 중에서도 직계 혈육인

친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열일을, 또한 자신의 심신의 상태를 제쳐두고 달려갈 정도이다.

남은 생애, 아버지를 챙기는 것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우선순위인 것이다.

그리고 이제 나의 다음 세대.

물론 나는 직계 후손이 아직 없기에 

공식적으로 맡겨진 다음 세대들을 최선을 다해 

돌보는 것이 나의 임무인 것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둘도 없는, 친애하는 친구와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도록 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약속은 언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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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 관리라는 것이

삶의 목표나 일 중심으로 돌아가기보다

"관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일 중심의 삶을 산들

홀로 외로운 존재가 된다면 

그 무슨 의미인가.

있을 때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무등산, 김규동, 어제 또다시 고터역

www.youtube.com/watch?v=UGL-MpOO2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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