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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오후, 팔도 & 진비빔면 배 뚜드리기 [ Feat. Movie Short Clip <The Help>, 2011 ]시 詩 Poetry 2021. 2. 27. 18:10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The Help, 2011, 전체관람가, 제작 드림웍스 픽쳐스, 감독 테이트 테일러 Tate Taylor, 각본 테이트 테일러 Tate Taylor & 캐서린 스토킷 Kathryn Stockett 오늘 스스로에게 지금 여기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대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새해 첫날. 설날 이후 올해 세 번째 연휴. 선물같은 날들이 되기를 기원해요. 그대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말 (Every Morning Ask Yourself) 추신 [ P.S ] The Help 정보 헬프 1963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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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른다 가자 [Feat. 정월대보름]시 詩 Poetry 2021. 2. 26. 23:17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 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오 하 워 하 워 오 하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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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그러나 절실하게 [Feat. 하늘 영감의 시인 곽재구]시 詩 Poetry 2021. 2. 26. 00:08
참으로 오만하고 우아한 열정 곽재구 빛살 터지는 강변을 거슬러 오르며 나는 내 언어의 금속세공업자가 됩니다. 밟히는 모래 한 알 한 알마다 참으로 오만하고 우아한 열정이라 새겨 넣을 겁니다. 떨어지는 빛살 한 올 한 올 마다 꼭 그렇게 새겨 넣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하늘의 찬란한 기술을 다 익혔을 때 당신이 벗은 발로 내게 찾아오던 그날의 긴 설레임과 환희를 금빛 강물 위에 새길 것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가난한 마음. 갈급한 갈망. 우리 모두는 각자 삶의 절실함과 절박함에 정박한 돛단배 항해사. 길잡이가 되는 북극성 하나만 늘 바라보며 달이 빛을 발하면 닻을 내리고 동쪽에서 다시 해가 뜨기도 전에 출항을 준비한다. 그러나.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든 해낸 것 착각해 왔지만 실은 그 어느 것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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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밥 먹는 행위의 의미 Feat. 식구, 가족시 詩 Poetry 2021. 2. 24. 19:57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정일근 모난 밥상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두레판이 그립다. 고향 하늘에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처럼 달이 뜨면 피어나는 달맞이꽃처럼 어머니의 두레판은 어머니가 피우시는 사랑의 꽃밭. 내 꽃밭에 앉는 사람 누군들 귀하지 않겠느냐, 식구들 모이는 날이면 어머니가 펼치시는 두레판. 둥글게 둥글게 제비새끼처럼 앉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밥숟가락을 높이 들고 골고루 나눠주시는 고기반찬 착하게 받아먹고 싶다. 세상의 밥상은 이전투구의 아수라장 한 끼 밥을 차지하기 위해 혹은 그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이미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짐승으로 변해버렸다. 밥상에서 밀리면 벼랑으로 밀리는 정글의 법칙 속에서 나는 오랫동안 하이에나처럼 떠돌았다. 짐승처럼 썩은 고기를 먹기도 하고, 내가 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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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 to pray for next generation & next artist음악 音樂 Music 2021. 2. 23. 22:59
#방배동사이길 #방배동사이길파머스테이블 #방배동사이길방배상회 #방배동사이길카페루프탑 #방배동사이길켈리 #방배동사이길미술품숍 #방배동사이길공방 #방배동사이길뽐뽀 기도 드리면서 들을 수 있는 투명한 노래와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가수와 같은 시대에 함께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존재하며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복되다. 그는 무려 나보다 7-8살은 어리다. 내가 죽고 나서도 그는 7-8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좋은 노래로 세상을 맑고 환하게 해 줄 것이다. 이승윤보다 김무진을 눈여겨 봤던 필자는 늦게 알아봐서 미안함이 크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미 많은 곡을 가지고 있는, 준비된 가수 이승윤. 20세기 조선에 시인 윤동주가 있었다면 21세기 대한민국에는 가수 이승윤이 있다. 한민족은 이 두 사실만으로도, 윤동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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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그냥 쉬어요시 詩 Poetry 2021. 2. 22. 23:33
머리가 '띵'할 때 누워 있어도 되어요 만사 귀찮을 때 그냥 쉬어요 괜히 무리하다가 괜시리 화나잖아요 짜증 속에서도 횡단보도에서 바람을 타며 왈츠를 추는 민들레 홀씨 보네요 차가운 봄바람에 부유하는 민들레 홀씨 횡단보도를 지나 고급 차 밑에 깔리고요 부디 무사히 뿌리를 내릴 흙을 만나기만을 바라요 민들레 홀씨가 그렇듯이 나도 좋은 밭에 다다라서 뿌리 내리고 자라기를 바라요 * B.A.G의 사진, 그림, 문구, 문장, 글의 모든 저작권은 B.A.G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시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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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습관시 詩 Poetry 2021. 2. 20. 21:47
오늘의 반성 목록 1. 절실함, 절박함을 담은 BAG 절실함, 절박함에 정박한 돛단배 항해사 [feat. 일지 정리] 우선 순위를 재점검하자. 2. For 단박함, 간소함, 간결함, 단순명료 앎 - 깨달음 - 생각 - 자세/태도 - 말 - 행동 일치 3. 약속 지키자. 일정을 매일 밤 점검하고 잠들자. 오늘의 시트콤을 잊지 말자. [십년 감수, S 언니의 언급으로 대역죄인 모면, 제정신이 아니므니다.] *B.A.G의 모든 문구, 문장, 글, 사진, 동영상의 저작권은 B.A.G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시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