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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이승윤인물 人物 Character 2021. 2. 19. 21:40
나무 _ 윤동주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요. 그저께 바쁜 와중에도 Google에서 얻어 걸려서 Google Arts & Culture '윤동주 삶의 발자취를 따라서' 유심히 보았다. 좋아서 링크를 공유한다. 윤동주 삶의 발자취를 따라서 - Google Arts & Culture 윤동주의 삶을 들여다보면 생애의 흐름이 공간적 이동과 일치하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가 머물렀던 장소들을 따라가보면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남긴 흔적들을 발견할 수도 있 artsandculture.google.com 윤동주와 관련하여서 윤동주기념사업회와 구글에서 만든 윤동주 시인의 작품들과 그가 머무른 공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간결하지만 잠시 깊게 통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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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편 VS 그 반대편, 그렇다면 나는 누구 편?시사 時事 Issue 2021. 2. 18. 23:29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우리나라 장래 희망 일순위가 된 건 벌써 몇 년 된 일이다. 물론 다른 나라라고 상황이 다르지는 않은 듯하다. 몇 년 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 사회에 불어닥친, 파이어[족] 열풍[20-30대에 어느 정도 고액을 모아 40대에 은퇴하기]이 이를 대변한다. 우주 밖 외계인이 이 지경을 보면 지구인들은 다들 왜 그러느냐고 의아해 할 일이다. 지구인의 입장에서 참 외계인 앞에서 남사스러울 게 뻔한 풍경이다. 그러나 도대체 얼마짜리, 얼마만큼의 수익이 들어오는 건물주가 되어야 행복한 걸까. 20-30대에 어느 만큼의 돈을 모아서 40대에 은퇴하여야 행복한 걸까. 그렇게 하여 40대에 아무 일 없이 살면 과연 행복할까. 왜 아무 일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은 서른과 마흔에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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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_ 로꼬 [feat. Cha Cha Malone]음악 音樂 Music 2021. 2. 17. 23:19
너도 - Loco(로꼬) [feat. Cha Cha Malone] www.youtube.com/watch?v=93J6VXY0PJ8 누구나 떨리지 처음엔 맞닥뜨린 적 없기에 확신을 못해 나도 마찬가지였네 하지만 이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무대 위에 나의 모습을 봤다면 아마도 난 꿈꿔왔던 내가 되어가고 있는 거겠지 너도 상상했던 너가 될 거야 아무도 지금의 너를 몰라본대도 한 겨울밤의 꿈은 아닐 거야 지금 너의 가슴의 온기가 느껴진다면 모를 수밖에 부딪혀 보기 전 까진 철이 없었던 게 득이 될진 몰랐지 시작은 반지하 좀 올라오니 아스팔트 바닥 위였던 걸 나는 기억하지 날 둘러쌌던 어른들은 나에게 그저 모든 게 한때일 뿐이라고 말했지 그들이 잠을 잘 때 내가 깨어있던 시간을 허송세월이라고 불렀으니까 근데 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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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발명 _ 이영광시 詩 Poetry 2021. 2. 17. 00:56
사랑의 발명 _ 이영광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거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산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 거지.' 어렸을 때 원미경 씨가 고생 고생하는 역할로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의 주제가에서 흘러나오던 가사다. 가끔 힘들 때면 김종찬 씨가 부른 그 드라마 주제가의 이 구절이 머리 속을 맴돈다. 찐 마흔을 앞두고 2019년 5월에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렸다. 개인적으로 이직으로 의지했던 누군가와 사이가 틀어져 결국 스트레스가 심해졌다. 그 이후 시원한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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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ing Of "7번 방의 선물"영화 映畵 Movie 2021. 2. 15. 10:15
"예승이? 예수님!? 예수님의 승리!?" 기억에 남을 기독교 문화 예술의 새로운 지평 1. 배경 감옥 같은 세상과 그 감옥에 죄 없이 들어온 용구. 온갖 죄를 저지른 삼촌, 처음에 같은 7번 방의 죄인들이 죄 없는 용구 아저씨를 마구 때리는 장면. 용구가 마지막에 사형장에 끌려 가기 전에 그 등에 자기 방의 모든 죄인들의 이름이 쓰여진 옷을 입고 가는 장면은 죄 없는 예수님이 죄 있는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을 형상화한다. 2. 인물 - 아버지 용구와 딸 예승이로 형상화한 삼위일체 하나님 왜 이름이 용구일까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구원”을 의미할 수도 있다. 용을 영으로 보고 거꾸로 하면 구원이 된다. “용구” 물론 이것도 믿는 자에게는 그리 들릴 것..